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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뭐 하는 회사야?


동사는 삼성그룹 계열의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업체로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은 제공하는 엔지니어링의 성격별로 구분하고 있으며, 화공사업부문은 정유/석유화학/가스/Upstream 등의 건설, 비화공사업부문은 산업설비/인프라/발전수처리 등의 건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동사의 매출은 화공부문 56%, 비화공부문 4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자원(양적/질적 개선) 테마 : 하폐수 처리부터 초순수, 해수담수화까지 수처리 전 과정의 종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다수의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한 바 있습니다.

기타 투자정보 :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2조1,560억원(코스피 85위)으로, 상장주식수는 약 1억9,600만주입니다. 외국인의 보유 주식 비율은 약 30%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기업 개요



삼성엔지니어링, 실적은 괜찮은거야?


동사는 최근 화공 일부 현장에서의 원가 증가와 성과급 지급 등의 비용 발생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시현했습니다.


쿠웨이트 현장에서 발주처 귀책에 따른 유틸리티 전달 지연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되었는데, 이는 이미 발주처 책임에 따른 클레임이 진행 중으로, 예정대로 연말 준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5년만에 지급된 성과급과 추가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등으로 판관비가 다소 증가하며 이익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전분기대비 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하락에 따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들을 감안하면 동사의 향후 실적은 다소 보수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사우디 자푸라 가스와 말레이시아 라사왁 메탄올, 미국 PTTGC ECC, 우즈베키스탄 비료 등은 현재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스케줄 지연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 향후 전망은 어때?


동사의 20년 상반기 주가 전망은 글로벌 EPC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있습니다.

* EPC :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의 영문 첫 글자로 공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형태의 일괄수주사업을 의미합니다.


최근 유가 하락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해외 수주 환경이 다소 악화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우디 수주 확정 지연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가 가스개발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우디 아람코 발주 자프라 가스처리 사업은 예정보다 조금 미뤄질지언정 큰 지연은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표 프로젝트 (출처 : 삼성엔지니어링)


또한, 동사가 이미 피드와 얼리웍을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들도 향후 EPC 전환까지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유가 하락과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발주처의 재정악화로 그 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줄어들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계획했던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즉, 삼성엔지니어링의 20년 상반기 주가 전망은 해외 수주 환경 개선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는 얼마?


20년 상반기 동사의 목표주가는 20,000원 이상으로, 반기 내 상한가 달성을 기원합니다.


통상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 취소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는 가장 생산단가가 높은 것들부터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생산단가가 낮은 국영회사들의 온쇼어 프로젝트로,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더라도 후순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 조감도 (출처 : 삼성엔지니어링)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사기간 지연과 기자재 조달 등의 우려에 대해서도 사우디의 경우 2주간 격리 후 현장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공사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창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사빅, 바레인 밥코)의 필수 기자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미 주문이 나가 있어 조달 일정에도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따라, 20년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는 20,000원 이상으로 산출하며, 향후 의미있는 모멘텀과 함께 강력한 상한가 한 방 터져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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